충격실태, 초등학생부터 시작되는 인터넷 음란물 접속! 당신의 아이는 무사합니까?
궁금한 성에 대해 부모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고민에 대해 상담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 유치원 때까지는 아이에게 동화책을 통해 성교육을 시키기도 하지만 아이가 크면서 어느 순간엔가 부모와 아이가 서로 성을 말하기 부끄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아이들의 인터넷을 활용한 음란물 접속 실태와 피해가 제대로 파악되기 어려운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전문가들은 안타깝게도 인터넷 음란물로부터 아이를 100% 완벽하게 차단하기 어렵다고 단언한다. 아직 아이가 음란물에 노출되기 전 최소 사춘기 이전까지라도 음란물의 접속을 막을 수 있도록 부모가 철저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아이 스스로 인터넷 음란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그린i-NET(www.greeninet.or.kr)에서는 13개의 다양한 유해정보필터링 지원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내용등급과 허용 차단 예외 적용, PC사용시간 제한, 특정 프로그램 직접 차단과 같은 기능은 전 프로그램이 다 제공하지만 P2P 차단, 인터넷 사용시간 제한과 같은 기능은 일부 프로그램만 제공한다. 모든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에 대해 15가지 기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비교표를 제공해 유용하다. 사이트에서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컴퓨터를 거실에 둔다
컴퓨터는 거실과 같이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오픈된 공간에 두는 것이 철칙이다. 거실에 두어도 늦은 밤에 몰래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식구들을 의식해 마음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것. 혼자 쓰는 방에 공부를 위해 컴퓨터를 넣어주는 것은 절대로 피한다.
성에 대해 부모와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평소 성을 주제로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는 습관이 들어 있지 않으면 인터넷 음란물이나 성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다. 결국 바로 대처하지 못해 평생 아이에게 씻기 어려운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성에 대해 아이에게 숨기려고만 하지 말고 TV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면서 혹은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 볼 것. 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음란물은 상업용으로 만들어진 허구라는 것을 알려준다
언제 어디서 음란물을 접할지 모를 일이다. 음란물은 철저히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져 어른이 보기에도 상당히 자극적인 내용이 많다. 그러나 아이들은 음란물 속 내용을 현실로 받아들여 성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갖기 쉽다. 자세한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음란물이라는 것이 거짓으로 만들어진 내용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인다
아이 혼자 방치되어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개인 시간이 많을수록 인터넷 음란물에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는 법이다. 컴퓨터는 가급적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지도한다
친구가 유혹해올 때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일단 아이에게 ‛아이들이 보면 보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나이를 제한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친구들이 권할 때는 ‘나는 한번 보고서는 시시해서 이제는 안 본다’며 거절하게 한다. 상대 아이도 시시하게 느껴 더 이상 권유하지 않는다.
공적인 메일을 부모가 관리한다
스팸 메일을 통해 들어오는 음란물도 상당하다. 사적으로 사용하는 중요한 메일과 공적으로 사용할 메일을 만들게 한다. 공적인 메일은 부모가 수시로 관리해 음란물 접촉을 최소화시킨다.
음란물 중독 간이 체크리스트
□ 1 음란물을 자주 접하지 않으면 허전하다
□ 2 음란물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 3 음란물 때문에 자위행위가 늘었다
□ 4 음란물에서 본 장면이 가끔 떠오른다
□ 5 음란물을 본 후 집중력이 감소했다
□ 6 음란물을 본 후 피곤함을 느낄 때가 있다
□ 7 음란물의 장면을 모방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 8 음란물을 보기 위해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 9 많은 양의 음란물이 저장되어 있다
□ 10 음란물을 본 후 이성이 성적 대상으로 보인다
※위 항목 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교육’과 ‘상담’이 필요하다.
자료제공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www.computerlife.org)
FAQ Q 허황된 성 음란물, 아이들은 왜 현실과 혼동하는 걸까?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정상적인 성에 대한 기준이 없다. 때문에 보이는 음란물의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 더군다나 현실성이 강화된 내용이 착각을 부추긴다. 부모 세대에 유통되던 포르노는 노란 머리의 외국인이 나오기 때문에 은연중에 현실과는 다른 얘기라는 구분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음란물에는 같은 외모와 같은 말을 쓰는 한국인들이 등장해 일상 속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때문에 아이들은 주위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현실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경우 또래 학생들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몰카를 활용해 실제 상황을 담은 야동이 유통되기도 해 음란물을 현실로 인식하게 된다.
-배정원(행복한성문화센터 소장)
/ 여성조선
취재 박미진 기자 | 사진 방문수 | 모델 서영희(엄마), 이준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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